6세대 로보택시 ‘오하이’에 생성형 AI ‘제미나이’ 전격 적용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차세대 전용 로보택시 ‘오하이(Ohai)’에 생성형 AI 비서인 ‘제미나이 인 웨이모(Gemini in Waymo)’를 탑재합니다. 자율주행 기술력 경쟁을 넘어 탑승객의 실내 사용자 경험(UI·UX)을 혁신하여 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오하이는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전용 로보택시 모델입니다. 기존 재규어 I-PACE 기반 차량보다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과 향상된 승하차 접근성을 갖췄으며, 일부 일반 이용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부터 차량 제어까지… 단, 주행 계통과는 ‘완벽 분리’
승객은 차량 디스플레이의 제미나이 아이콘을 눌러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맞춤형 인터랙티브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성 차량 제어: 음성 명령을 통한 실내 온도 조절 및 편의 기능 작동
인포테인먼트 & 관광 가이드: 이동 중 창밖에 보이는 랜드마크 실시간 설명, 주변 맛집 및 관광지 추천
맞춤형 멀티 디스플레이: 좌석 위치와 탑승 인원에 따라 3개의 디스플레이가 주행 정보와 미디어를 분산 표시 (화면 밝기를 낮추고 정보를 최소화하는 ‘캄 모드’ 지원)
핵심 안전 및 프라이버시 구조 제미나이는 차량의 운전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와 완전히 격리되어 작동합니다. AI가 주행 경로를 직접 변경하거나 실시간 운전 제어권에 관여할 수 없으며, 승객 요청에 따라 '정차'를 요청하는 수준의 간접 신호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객이 직접 활성화해야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합니다.
기술력 경쟁 넘어 ‘탑승 공간 경험(UX)’으로 로보택시 승부처 이동
테슬라의 사이버캡, 샤오펑의 AIDV 등 글로벌 자율주행 공룡들이 양산 및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웨이모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 안에서의 주행 경험'을 대폭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객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AI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인화된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 로보택시 생태계의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