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목표주가 상향과 최고가 경신…자율주행·로봇이 이끄는 랠리
파이퍼 샌들러, 목표주가 500달러로 상향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최근 중국 현지 방문 후 테슬라(TSLA)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에서 테슬라가 여전히 기술적 기준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가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특히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주행거리·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인공지능과 칩·데이터·인재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확실히 앞서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상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
이번 상향 조정은 테슬라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80배에 달하는 높은 멀티플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는 과거 평균을 넘어선 수준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자율주행 완전자동주행(FSD) 업데이트와 로봇 사업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 프리미엄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최고가 경신, 자사주 매입 효과
테슬라 주가는 최근 434.21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가속화된 상승세 덕분입니다. 지난 열 거래일 중 아홉 번 상승하는 등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투자자 기대 키워
시장 참여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버전 14 공개가 임박했다는 점도 주가를 지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차량 판매량 증가보다 더 큰 장기적 가치 창출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경쟁업체 동반 상승, 업종 전반 확산
테슬라 강세는 경쟁사 주가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쳤습니다. 루시드는 6% 이상, 리비안은 5% 이상 급등하며 전기차 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흐름이 시장 전체 투자심리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