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미즈호, 테슬라 전망 상향… 3분기 배송 호조와 2026년 성장 동력 주목

UBS·미즈호, 테슬라 전망 상향… 3분기 배송 호조와 2026년 성장 동력 주목

UBS·미즈호, 테슬라 전망 상향… 3분기 배송 호조와 2026년 성장 동력 주목

3분기 배송량,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UBS는 테슬라의 2025년 3분기 배송량을 약 47만 5천 대로 전망하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를 8%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9월 말 IRA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를 앞두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고, 유럽과 중국, 터키·한국 시장에서도 강력한 판매 성장세가 나타났다. UBS는 이번 분기가 2023년 중반 이후 최고 실적이자 잠재적으로 역대 최고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판매 동향

미국은 세액공제 효과로 인한 ‘당겨진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유럽 상위 8개 시장에서는 배송량이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중국은 전 분기 대비 45%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UBS는 4분기에는 수요 이연 효과로 일부 감소할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연간 전망치 162만 대는 유지했다.


미즈호, 테슬라 목표가 450달러로 상향

한편 미즈호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375달러에서 450달러로 높이며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비록 2026년 인도 예상치를 195만 대에서 191만 대로 다소 낮췄지만, 이는 여전히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저가형 모델 2 출시와 로보택시 프로젝트가 향후 주가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장기적 성장 동력과 리스크

애널리스트들은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와 자사주 매입이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장기 프로젝트와 맞물려 테슬라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선수요’ 이후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과 중국 시장 내 BYD와의 경쟁은 주의해야 할 리스크로 언급된다.


종합 전망

UBS와 미즈호 모두 단기적으로는 실적 호조, 중장기적으로는 신제품 출시와 자율주행 기술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결국 테슬라의 주가는 단기 헤드라인 실적보다, 장기 성장 전략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실현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