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jo 해체와 로보택시 가속…테슬라, AI 전략 대전환 신호탄

Dojo 해체와 로보택시 가속…테슬라, AI 전략 대전환 신호탄

Dojo 해체와 로보택시 가속…테슬라, AI 전략 대전환 신호탄

Dojo 프로젝트 종료…AI 엔지니어 재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 칩·슈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인 Dojo를 해체하고 엔지니어들을 여러 부문으로 재배치했습니다.

  • 소프트웨어 인력 →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AI를 이끄는 Ashok Elluswamy 조직으로

  • 반도체·하드웨어 엔지니어 → AI5 칩 및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Aaron Rodgers 팀으로

  • 펌웨어 담당자 → 보안 엔지니어링 책임 확대를 맡은 Silvio Brugada 아래로

이는 테슬라의 AI 역량을 특정 프로젝트가 아닌 다양한 제품·서비스군에 분산 적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로보택시 공개,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스틴 로보택시 서비스가 다음 달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곧 출시될 FSD(완전 자율 주행) 버전 14는 이전 대비 10배 많은 매개변수를 탑재, 자율주행 기능 향상이 기대됩니다.

투자사 Guggenheim은 이를 긍정적 기술 진전으로 인정하면서도,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과 목표가 1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모건 스탠리는 로봇·자율 기술의 장기 잠재력을 강조하며 ‘비중 확대’와 410달러 목표가를 재확인했습니다.


판매 부진과 반전 가능성

독일 도로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독일 판매량은 7월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감소, 올 1~7월 누적은 57.8% 급감했습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EV 판매는 6월 24% 급증했고, 특히 중국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베이징은 2027년까지 연간 1만 대 규모의 인간형 로봇 생산 목표를 발표, 테슬라의 로봇 사업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중’에서 ‘분산’으로

Dojo의 해체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AI 역량의 범용화라는 전략 전환일 수 있습니다.

  • 단일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보다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 병렬 투자

  •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자율주행 칩 등 다각화된 성장 축 마련

  • 단기 매출 부진에도 장기 혁신 모멘텀 유지

다만, 유럽 시장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P/E 187)은 여전히 투자 리스크입니다. 기술적 진보가 상업적 성과로 얼마나 빨리 전환될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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