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발 경쟁 압박 속 로보택시 확장으로 돌파구 모색

테슬라, 중국발 경쟁 압박 속 로보택시 확장으로 돌파구 모색

테슬라, 중국발 경쟁 압박 속 로보택시 확장으로 돌파구 모색

중국 SUV 공세, 테슬라 주가 흔들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0.59% 하락하며 349.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SUV 시장 약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샤오미가 선보인 SU7·YU7 SUV 모델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기 기간이 1년을 넘길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니오 역시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테슬라의 핵심 모델인 모델Y 판매량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SUV 세그먼트에서의 경쟁 심화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스틴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 두 배 확대

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범위를 91제곱마일에서 173제곱마일로 확대했으며, 차량 규모 또한 50%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약 20대 규모였던 로보택시가 30대로 늘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규제와 소송 리스크는 여전

다만 로보택시 사업이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은 현재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고객 기만 혐의로 집단 소송을 받고 있으며, 과거 오스틴 행사에서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법적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략적 균형

중국발 경쟁 심화와 동시에 미국 내 자율주행 서비스 확장을 병행하는 테슬라의 전략은 단기 변동성과 장기 성장성의 균형을 보여줍니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로보택시 사업의 성과와 규제 대응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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