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제혜택 연장으로 2일 연속 랠리…미국 전기차 시장 훈풍
세제혜택 연장, 전기차 업계의 단기 호재
미국 국세청(IRS)이 9월 30일까지 예정된 전기차 인센티브 마감 기한을 사실상 연장했습니다. 기존 규정은 기한 내 차량을 실제 인도 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예약만 해도 7,500달러 세금 환급을 보장합니다.
이 조치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단기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이틀간 상승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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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1.94% 상승 → 346.60달러 마감, 시가총액 1조1,180억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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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현지시간): 다시 1.46% 상승 → 351.67달러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세제혜택 연장이 매출과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루시드·리비안도 동반 강세
테슬라의 강세는 동종업계로도 확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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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Lucid): 하루 2.46% 상승, 이후에도 1.44% 추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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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Rivian): 0.76% 오름세
이는 세제혜택 수혜가 테슬라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시각: 단기 모멘텀 vs. 장기 과제
이번 세제혜택 연장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업체의 4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공급망을 바탕으로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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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정책 효과: 이번 랠리는 정책 기대감에 따른 단기 반등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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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 루시드, 리비안 등 후발주자들이 동반 반등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