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상 최대 430만 대 리콜… 테슬라 ‘매립형 도어핸들’이 사태의 진원
테슬라를 포함한 9개 전기차 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30만 대 리콜(테슬라 약 300만 대)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대신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마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 브랜드의 신뢰도 리스크로 확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리콜의 핵심 원인은 차량 전원 차단 시 작동하지 않는 ‘매립형 전동식 손잡이(플러시 도어 핸들)’ 결함입니다. 사고나 침수 시 전력이 끊기면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어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테슬라가 10여 년 전 처음 도입해 업계 표준처럼 유행시켰던 시그니처 디자인이 대규모 안전 이슈로 되돌아왔습니다.
리콜 대응 방식 및 미국·유럽 규제 확산 여부
리콜 조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오프라인 방문 조치로 나뉩니다.
충돌 시 창문 자동 개방: 사고 발생 시 차량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 탈출 및 구조를 돕는 OTA 소프트웨어 원격 배포 (비용 부담 제한적)
비상 수동 개폐 라벨 부착: 비상시 문을 여는 방법을 안내하는 라벨을 붙이기 위해 차주가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발생
글로벌 규제 동향: 중국은 2027년부터 해당 매립형 손잡이 장착을 전면 금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도 관련 결함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글로벌 리콜로 번질지가 핵심 변수입니다.
마진 악화에 겹친 실행 리스크… 재무 타격보다 ‘브랜드 신뢰’가 관건
대신증권은 OTA 위주의 대응 덕분에 리콜에 따른 직접적인 재무적 비용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으나, 영업이익률 둔화와 맞물려 브랜드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업이익률 급감: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이 8분기 만에 최저인 1.4%까지 급락
2026년 실적 전망: 매출액은 1,06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07%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40억 4,000만 달러(영업이익률 3.80%)로 전년(4.59%) 대비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컨센서스 형성
신차 램프업 부담: 여러 신차의 동시 생산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행 리스크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