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CPI 부합에도 뉴욕증시 혼조… 국채금리 2007년 후 최고·마이크론 4.9% 급등

美 7월 CPI 부합에도 뉴욕증시 혼조… 국채금리 2007년 후 최고·마이크론 4.9% 급등

7월 CPI 예상치 부합에도 방향성 모호…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3대 지수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세에 그쳤습니다. CPI 지표가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을 강력하게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호재 역시 되지 못하면서 종목별·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빅테크 약세 vs 순수 반도체주 급등… 시장 관심 공급망 이동?

이날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초대형 빅테크 기업들과 순수 반도체 제조업체 간의 온도차가 명확하게 갈렸습니다.

  • 대형 빅테크 종목: 엔비디아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메타(-3.38%)의 낙폭이 가장 컸으며 애플, 알파벳, 아마존, 브로드컴, 테슬라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 순수 반도체 제조업체: 반도체 투자심리 완화에 힘입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4.9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인텔(+2.49%), AMD(+1.82%) 등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업종별 동향: 기술과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오른 반면, 임의소비재와 소재 업종은 1% 이상 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4.683% 돌파… 2007년 이후 최고치 경신

CPI 발표 직후 중단기 국채 가격은 오른 반면, 장기물 국채 금리는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 미국 국채금리: 1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이 2.53배로 전월(2.59배) 대비 소폭 낮아지면서, 10년물 금리는 4.683%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달러화 및 유가: CPI 수치는 무난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협상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달러 가치는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WTI)는 재료 부재 속에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르며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뉴욕증시 핵심 관전 포인트 메타를 포함한 플랫폼·소프트웨어 대형주가 고전한 반면, 마이크론을 필두로 한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낸 점은 최근 증시의 매수세가 단순 빅테크 플랫폼에서 반도체 실물 공급망 및 제조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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