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가총액 4배 급증… RWA 자산 중 가장 빠른 성장세
주식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토큰 주식’이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물연계자산(RWA)이란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의 전통적인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해 거래하는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을 말합니다.
RWA 분석 플랫폼 RWA.xyz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기준 전 세계 토큰 주식(상장 주식 및 ETF 합산)의 시가총액은 25억 1,28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6억 7,301만 달러에서 무려 273.37%나 폭증한 규모로, 불과 7개월 만에 4배 가까이 덩치가 커진 셈입니다.
성장률 기준 2위는 스타트업 및 벤처펀드 지분을 토큰화한 벤처캐피털(271.53% 증가)이 차지했으며, 토큰화된 사모펀드(201.72% 증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로빈후드 체인 출범과 토큰 주식 종목별 랭킹
최근 토큰 주식 시장에 자금이 급격히 몰리는 이유는 무기한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식과 ETF를 높은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시장의 수요를 강력하게 끌어당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로빈후드가 RWA 특화 메인넷인 ‘로빈후드 체인’을 출범하고,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과 함께 자사 주식을 토큰화한 것이 시장 확장의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주요 토큰 주식 시가총액 순위 (상위 25위권이 전체의 56.6% 차지)
1위 시큐리타이즈: 1억 8,226만 달러
2위 스트래티지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 1억 3,565만 달러
3위 스페이스X: 1억 1,698만 달러
기타 주요 기술주: 서클(9,214만 달러), 마이크론(7,792만 달러), 샌디스크(7,122만 달러), 아이셰어즈 S&P 500 ETF(7,058만 달러)
빅테크 종목: 테슬라(4,751만 달러), 엔비디아(4,202만 달러) 등도 상위권에 랭크
아직 전체 RWA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가 독주 체제
토큰 주식이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전체 379억 1,857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RWA 시장 내 비중을 살펴보면 여전히 안전자산 위주의 편중 현상이 뚜렷합니다.
1위 미국 국채: 162억 451만 달러 (전체의 42.74% 차지)
2위 원자재: 45억 9,934만 달러 (12.13%)
3위 헤지펀드 등 전략형 상품: 35억 7,662만 달러 (9.43%)
4위 토큰 주식: 25억 1,281만 달러 (6.63%)
시장 핵심 요약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의 개장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24시간 무중단 거래'가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며 토큰 주식의 덩치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체 RWA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6.6%)이 작지만, 로빈후드 등 대형 플랫폼의 인프라 진입과 스페이스X,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토큰 거래 수요가 맞물려 향후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시장을 잇는 거대한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