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자체 생산 선언” 스페이스X·테슬라, 텍사스 ‘테라팹’에 24조 원 전격 투자

“AI 칩 자체 생산 선언” 스페이스X·테슬라, 텍사스 ‘테라팹’에 24조 원 전격 투자

머스크 제국, 텍사스에 초대형 AI 반도체 생산기지 ‘테라팹’ 구축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단지인 ‘테라팹(Terafab)’을 건설하기 위해 초기 자금으로 168억 달러(약 24조 원)를 투자합니다. 스페이스X 측은 향후 단계별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경우 총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5월 자료에 따르면 최종 투자는 최대 1,190억 달러까지 거론된 바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머스크는 테라팹을 통해 지상과 우주에서 사용할 AI 칩을 대규모 양산하며, 미국 내 최첨단 제조 역량 확보는 물론 텍사스에 최소 3,000개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테라팹 핵심 목표 및 생산 인프라

이번 투자는 머스크 산하 기업들이 미래에 필요로 할 1테라와트(TW) 이상의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스스로 충당하고, 글로벌 AI 칩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 압도적 규모: 약 1억 제곱피트(약 929만 ㎡) 부지에 조성되며, 첨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의 제조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게 됩니다.

  • 주요 생산 품목: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탑재용 프로세서, 스페이스X의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고성능 AI 칩입니다.

  • 산업용수: 인근 기번스 크리크 저수지 부지에 위치해, 지하수 고갈 문제 없이 저수지 물을 산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텔 동맹과 xAI 시너지로 완성되는 '머스크 생태계'

머스크는 올 초 스페이스X가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인수한 이후 계열사 간 AI 사업 통합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쳤습니다.

또한, 테라팹의 원활한 공정 구축을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확장을 추진 중인 미국 인텔(Intel)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 4월 오스틴 기가 텍사스에서 관련 연구시설 건설에 착수했으며, 이번 그라임스 카운티 투자를 통해 스타베이스, 배스트롭, 맥그리거 등으로 이어지는 머스크의 텍사스 생산 거점이 한층 거대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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