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앞마당 선점한 K-기업: 에이전트AI, 미국 오스틴에 로보택시 인프라 구축 완료

테슬라 앞마당 선점한 K-기업: 에이전트AI, 미국 오스틴에 로보택시 인프라 구축 완료

테슬라 앞마당 선점한 K-기업: 에이전트AI, 미국 오스틴에 로보택시 인프라 구축 완료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심장부, 오스틴에 둥지 틀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생태계가 열리는 것을 가장 먼저 준비하고 있는 곳은 놀랍게도 한국의 코스닥 상장사였습니다. 에이전트AI는 자사의 미국 자회사인 로보택시 코퍼레이션을 통해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 현지에 무인 로보택시 운영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을 완벽하게 마쳤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테슬라가 준비 중인 로보택시 네트워크 공유 시스템, 즉 '플릿 오퍼레이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즉시 현지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차량 확보부터 세차까지, 플릿 오퍼레이터의 청사진

에이전트AI가 구축한 인프라는 단순히 테슬라 차량을 몇 대 사들이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들은 오스틴을 중심으로 무인택시 전용 충전 설비 셋업을 완료했으며, FSD 기술이 탑재된 차량들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전문적인 정비 및 클리닝 시스템까지 현지에 마련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그리는 로보택시 비즈니스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어 본 행보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테슬라를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빌려주는 것을 넘어, 수십 수백 대의 무인 차량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형 '플릿 오퍼레이터'로서의 운영 역량을 선제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이버캡 생태계의 숨은 주역을 노린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테슬라의 FSD 생태계 플랫폼에 올라타, 실질적인 운영 인프라 비즈니스를 선점하려는 시도는 매우 영리한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플랫폼과 차량을 제공한다면, 에이전트AI 같은 기업들은 그 플랫폼이 현실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에이전트AI 측은 자체 브랜드인 로보대시(Robodash)를 앞세워 오스틴에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시작으로, 향후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미국의 주요 도시로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머지않아 미국 거리를 누빌 테슬라 사이버캡 네트워크의 뒤편에서 K-스타트업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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