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주들, 실적보다 궁금한 건 스페이스X 공모주

테슬라 주주들, 실적보다 궁금한 건 스페이스X 공모주

테슬라 주주들, 실적보다 궁금한 건 스페이스X 공모주

실적 발표 앞두고 주주 질문 사전 투표 열기

테슬라 주주들이 분기 실적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는 주제가 있다. 바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테슬라 장기 주주에게 공모주 우선 배정이 이뤄질지 여부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전 주주들이 직접 질문을 올리고 투표하는 방식을 운영하는데, 이번 분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질문이 이를 증명했다.

스페이스X 공모주, 테슬라 주주 우선 배정 가능성

주주 투표 1위를 차지한 질문은 “스페이스X가 IPO를 추진할 경우 장기 테슬라 주주에게 우선권을 줄 것인가”였다. 머스크 CEO가 과거 여러 차례 테슬라 주주 우대 의사를 밝힌 점이 기대감을 키웠다.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달러로, 테슬라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지정주 배정 제도’가 하나의 가능성으로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AI·로봇택시·옵티머스, 미래 성장성에 쏠린 시선

주주들의 관심은 AI와 로보틱스 분야로도 향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안전요원 없이 운행되는 로봇택시를 실제 서비스에 투입했다.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사실상 해결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연내 대규모 확산을 자신했다. 완전자율주행(FSD)은 다음 달부터 월 99달러 구독제로 전환되며, 비감독형 버전 출시 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됐다.

옵티머스 양산 계획과 기술적 과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핵심 관전 포인트다. 테슬라는 올해 말 차세대 옵티머스 공개 시연을 예고했으며, 2027년 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기존 자동차와 달리 공급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만큼 대량 생산까지는 기술적 난관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신차 전략 여전한 숙제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전기차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고, 사이버트럭 출고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저가형 모델과 차세대 ‘사이버캡’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구조는 규제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안고 있다.

마침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 주주들이 원하는 답은 숫자보다 미래다. 스페이스X 공모주 우선 배정 가능성부터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의 실현성까지, 머스크의 한마디가 또 한 번 시장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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