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튀르키예 판매 호조에 상승세…AI ETF에서도 주목
튀르키예 판매 호조, 테슬라 주가에 힘 실어
테슬라가 튀르키예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뉴욕증시에서 1.44% 상승한 334.0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테슬라는 8,730대의 모델Y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무려 8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튀르키예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가 테슬라 공장을 방문해 머스크의 비전과 옵티머스 로봇을 언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세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리비안 급등, 루시드 급락
같은 날 전기차 업계에서는 기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
리비안(RIVN): 애플과의 협업 소식에 힘입어 4.11% 급등 (14.44달러 마감)
-
루시드(LCID): 10대 1 액면병합 여파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 지속, 4.95% 하락 (16.79달러 마감)
리비안은 아이폰·애플워치를 활용한 차량 키 기능이 주목받았고, 루시드는 구조적 부담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된 모습입니다.
테슬라, 소파이 AI ETF의 핵심 종목으로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가 단기적인 판매 호조 외에도 중장기 투자 테마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파이(SOFI)는 최근 ‘SoFi Agentic AI ETF(AGIQ)’를 출시했는데, 이는 자율 AI 기술에 집중한 상품으로 테슬라를 주요 보유 종목으로 포함했습니다.
해당 ETF는 자율주행 교통,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슬라와 함께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등이 핵심 종목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SoFi 측은 “AI의 다음 진화 단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
단기 호재와 장기 성장 스토리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튀르키예 판매 급증이라는 실적 호재를 확보했으며, 장기적으로는 AI·자율주행 ETF 포트폴리오의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리비안·루시드와 달리, 테슬라는 판매 성과와 미래 비전 양쪽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