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흔들…중국 판매 부진과 로보택시 기대 사이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흔들…중국 판매 부진과 로보택시 기대 사이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흔들…중국 판매 부진과 로보택시 기대 사이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시장은 조심스러운 분위기

테슬라(NASDAQ: TSLA)의 주가가 오는 23일 발표될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연이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0.35% 하락한 328.49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580억 달러로 1조 달러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눈에 띄게 약해진 상태다.

최근 유럽과 미국 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하향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로보택시가 실적 변수…테슬라의 스토리텔링에 달렸다

테슬라가 주가 하락 압력 속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바로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전략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 관련 계획과 일정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경우, 단기 하락분을 만회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한다.

이는 지난 17일 주가가 단기 고점을 찍고 하락 반전한 이후, 주가 반등의 키포인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루시드·리비안 등 전기차주 전반, 엇갈린 흐름

테슬라 외에도 경쟁 전기차주들의 주가 흐름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루시드 모터스(NASDAQ: LCID)는 무려 7.24% 급락했다. 최근 우버와의 로보택시 협력 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으나, 시장 과열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미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루시드와 우버의 합작은 그다지 신뢰할만한 뉴스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리비안(RIVN)은 이날 주가 변동 없이 13.70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증시 전반은 견조…하지만 불안 요소 여전

한편 미국 증시는 테슬라,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 복귀 가능성과 금리 동결 전망이 동시에 시장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오는 8월부터 최대 200%에 달하는 관세를 철강, 제약, 구리 등 여러 산업에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업 실적 악화는 물론, 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요약 정리

  • 테슬라는 실적 우려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1조 달러 시총은 유지

  • 유럽·중국 판매 부진이 실적 리스크로 작용 중

  • 로보택시 기대감이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

  • 루시드는 과열 이후 급락, 리비안은 보합

  • 시장은 기술주 실적과 트럼프 관세 이슈를 동시에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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