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전기차 일정 공개 & 미·중 관세 완화로 엔비디아 등 기술주 급등…AI 반도체 투자 시그널?

페라리 전기차 일정 공개 & 미·중 관세 완화로 엔비디아 등 기술주 급등…AI 반도체 투자 시그널?

페라리 전기차 일정 공개 & 미·중 관세 완화로 엔비디아 등 기술주 급등…AI 반도체 투자 시그널?

전기차 시대 진입 선언한 페라리…엔비디아 투자자도 주목해야 할 이유

2025년 2분기를 시작하며 글로벌 증시에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페라리의 전기차 공개 일정 확정, 그리고 또 하나는 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 완화 합의입니다.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기술주 투자자, 특히 AI 반도체와 엔비디아 투자자 입장에서 이 둘은 중요한 투자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 실적 호조에 전기차 일정 공개…자동차 산업의 고급화 흐름

페라리는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17.9억 유로, 주당순이익 2.30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 30.3%**는 테슬라(2.1%), GM(7.9%) 등 주요 자동차 업체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브랜드 가치와 제품 믹스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 눈에 띄는 점은 페라리 최초의 전기차 공개 일정이 드디어 확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슈퍼카 브랜드마저도 전기차 시대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수요 확대와도 맞물려 생각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특히 고가 차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AI 연산 장치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향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수혜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중 관세 완화로 뉴욕증시 급등…엔비디아 포함 기술주 강세

이와 동시에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대폭 완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급등세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35% 상승했으며, 엔비디아(NVDA)는 무려 5.44% 급등했습니다.

이번 관세 완화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수출입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아마존(8.07%), 애플(6.18%), 브로드컴(6.43%), 메타플랫폼(7.92%)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GPU 생산 공정에서 대만과 중국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만큼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때

페라리의 전기차 전환은 고급차 시장에서도 AI 기반 주행 보조 기술 및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는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중심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여전히 미약한 관세 유지 항목이 존재하고, 일시적 합의라는 분석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마무리: “전기차는 고급화, 반도체는 AI화”…엔비디아, 교차점에 서 있다

자동차 산업의 고급화와 전동화, 그리고 미중 무역의 긴장 완화는 지금 AI 반도체 투자에 있어 다시 한 번 강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재료입니다. 페라리의 전기차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고성능 AI 기반 차량의 신호탄이라면, 그 속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은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페라리의 고가 차량 라인업에 탑재될 AI 기술의 핵심이 누가 될지, 그리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속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위치를 점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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