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입차 10대 중 4대(41.2%)가 중국산… 독일(30.1%) 밀어내고 역대 첫 1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산 테슬라와 BYD, 폴스타 등 중국계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지형도가 완전히 개편되었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6년 상반기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중국산 차량 비중이 전체 수입차의 41.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독일(30.1%)을 제치고 수입 국적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40.3%로 독보적 1위였던 독일산 차량은 중국산 보급형 전기차의 파상 공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상반기 신차 10대 중 6대는 ‘친환경차’… 순수 내연기관 급감
2026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대폭 가속화되었습니다.
전체 신규 등록: 85만 636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친환경차 비중: 전체의 57.8%를 기록하며 사상 첫 과반 돌파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합계)
순수 전기차 (BEV): 19만 8,509대 등록 (전년 동기 대비 113.6% 급증, 전체 신차의 23.3% 차지)
하이브리드 (HEV): 28만 9,814대 판매 (전체 신차의 34.1% 차지하며 내연기관 대체 수요 흡수)
순수 내연기관차: 전체의 42.0%로 감소 (전년 상반기 53.7% 대비 11.7%p 축소, 디젤차는 -59.5% 급감)
KAMA “국내 제조 기반 위협”… 세제 혜택 및 추경 보조금 촉구
중국산 전기차의 급격한 점유율 확대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국내 완성차 산업의 생산 기반과 부품 공급망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정대진 회장) 제언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안방 시장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제조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전기차 세제 지원 확대와 함께, 하반기 지자체 보조금 소진에 따른 수요 절벽을 막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보조금 확보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