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뛰는데 미국은 제자리” 테슬라 창업자의 경고, AI가 촉발한 전력망 전쟁

“중국 뛰는데 미국은 제자리” 테슬라 창업자의 경고, AI가 촉발한 전력망 전쟁

“중국 뛰는데 미국은 제자리” 테슬라 창업자의 경고, AI가 촉발한 전력망 전쟁

데이터센터 속도 못 따라가는 美 전력망, 프로젝트 취소 속출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미국 전력망의 인프라 부족이 데이터센터 및 테크 산업 전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근 열린 포춘(Fortune)의 '브레인스톰 테크' 콘퍼런스에서 테슬라 공동창업자인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은 현재 미국의 에너지 수요 성장 속도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이며, 현재 전력망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례 없는 속도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며 치고 나가는 중국과 대조적으로, 미국은 전력망 용량 한계로 인해 대규모 테크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재활용에서 전력망(BESS)으로... 레드우드와 GM의 맞손

2019년 테슬라를 떠나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를 이끌고 있는 스트라우벨 CEO는 이 같은 전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력망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에 집중하던 기존 사업 모델을 넘어, 이제는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전력망을 위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레드우드는 제너럴 모터스(GM)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재활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GM 공장 운영 전력으로 공급하는 '비하인드 더 미터(Behind-the-meter·자가발전 및 저장)' 솔루션을 확대하며 에너지 산업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가상발전소(VPP)와 수요 반응, 효율 극대화가 AI 경제의 핵심 열쇠

한편, 에너지 관리 기업 볼터스(Voltus)의 다나 건지(Dana Guernsey) CEO는 "에너지가 AI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 진단하면서도, 가상발전소(VPP)와 수요 반응(Demand Response) 기술을 통한 효율 극대화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에 AI가 산업용·가정용 고객의 전력 소비를 제어하고, 여유가 있을 때 잉여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전력망 인프라의 증설 한계를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인프라로 극대화하려는 혁신 기술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투자 테마이자 필수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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