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재점화’…S&P 500 사상 첫 7500선 돌파와 미중 회담의 훈풍
AI가 끌어올린 뉴욕증시, 역사적 고점을 다시 쓰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력한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현지시간 14일,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7501.2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88% 오른 2만6635.22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 지수 또한 5만 선을 넘어서며 3대 지수가 일제히 미소 지었습니다. 우리 블로그에서 꾸준히 다뤄온 AI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가 증시의 숫자로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협력 메시지, 공급망 불확실성을 걷어내다
시장의 눈과 귀는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거물급 기업인들과 동행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으며, 무역과 AI, 공급망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톈단 공원을 함께 방문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시스코의 급등과 명암 엇갈린 보잉
이번 상승장의 주인공은 단연 AI와 반도체 섹터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4.39% 급등하며 시가총액 6조 달러 시대를 눈앞에 뒀습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호조로 13% 넘게 폭등했고, 신규 상장한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이상 치솟으며 AI 열풍을 실감케 했습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의 항공기 구매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인도 일정의 불확실성 탓에 4.73%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견고한 소비 지표와 채권 시장의 안정
거시 경제 지표 역시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는 고물가 속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하락 안정화되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442%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성장이 소비 지표와 맞물리며 당분간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