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선언 “테슬라 FSD, 이제 구독만”…완전자율주행 전략 바뀐다

머스크 선언 “테슬라 FSD, 이제 구독만”…완전자율주행 전략 바뀐다

머스크 선언 “테슬라 FSD, 이제 구독만”…완전자율주행 전략 바뀐다


FSD 일시불 판매 중단…구독제로 완전 전환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 판매 방식을 전면 수정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월 중순 이후 FSD의 일시불 판매를 중단하고, 월 구독 방식으로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는 FSD를 고가의 일회성 옵션과 월 구독제로 병행해왔지만, 앞으로는 구독 모델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월 99달러 구독…진입 장벽은 낮아졌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FSD는 월 99달러 수준의 구독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일시불 가격이 1천만 원을 훌쩍 넘었던 점을 고려하면, 초기 비용 부담은 크게 낮아진 셈이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필요할 때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기 구독 수익 확대가 핵심 전략

머스크가 일시불 판매 중단 이유를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구독 기반 수익 확대를 핵심 배경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서 반복 수익 모델이 높은 수익성을 보여온 만큼, 테슬라도 차량 판매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 차량의 약 10% 이상이 FSD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경쟁 격화…테슬라의 위치는?

테슬라는 현재 제한적인 조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과 규제에 따라 서비스 범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경쟁사인 웨이모는 이미 대규모 유료 운행 실적을 쌓고 있어,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가 추격하는 구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FSD 구독 전환은 기술 고도화와 데이터 축적을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주가는 하락…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감

이번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차량 인도량 감소와 실적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전략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테슬라는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FSD 구독 전환이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어떻게 평가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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