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사주 매입과 오토파일럿 소송 합의…주가 반등 속 복합 신호

테슬라, 자사주 매입과 오토파일럿 소송 합의…주가 반등 속 복합 신호

테슬라, 자사주 매입과 오토파일럿 소송 합의…주가 반등 속 복합 신호

대규모 자사주 매입, 주가 반등 이끌다

테슬라가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2.77% 상승한 421.62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3,600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주가는 무려 21.51% 급등했고, 연초 대비로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의 매입 결정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규제 조사와 리스크 요인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일부 차량 도어 결함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규제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 소송 합의

같은 시기 테슬라는 2019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 소송을 유가족과 비공개 합의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배심원 재판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합의로 조기 종결되면서, 테슬라는 장기적인 평판 리스크와 법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술을 둘러싼 소송에서 일정 부분 ‘리스크 관리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업계의 동향 – 리비안과 루시드

동종 업계에서는 리비안이 새로운 공장 착공 소식에 힘입어 5.29% 급등했습니다. 애틀랜타 인근에 들어설 두 번째 생산기지는 2028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확장 전략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루시드는 0.60%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현재 테슬라는 자사주 매입 효과와 리스크 관리 움직임 덕분에 단기 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규제 조사와 기술 관련 법적 분쟁은 여전히 잠재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투자자라면 단기적 주가 급등세를 기회로 보되, 기술 신뢰성·규제 대응·경쟁사 확장 전략 같은 중장기 변수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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