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사이버트럭 채택과 자율주행 업그레이드 호재…테슬라 주가 회복 기대

미 공군, 사이버트럭 2대 수주…내구성·전략적 가치 입증

2025년 8월 초, 미국 공군이 정밀 유도 무기 테스트용 차량으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2대를 공식 수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멕시코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 투입될 이 차량들은 높은 내구성과 충돌 시 손상 저항성 덕분에 군사 시험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공군은 “적군이 향후 사이버트럭 같은 차량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장 환경에서의 전략적 가치도 인정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군용 및 특수 목적 차량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해석됩니다.

테슬라 생산 목표와 시장 현실의 격차

한편, 테슬라는 2025년 연간 25만 대 생산 목표를 제시했으나, 현재까지 출하량은 약 1만~2만 대로 목표의 8%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차량 공학 부사장 라스 모라비는 소형 픽업트럭 개발을 진행 중임을 공개하며, 모델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판매 확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이버트럭이 아직 대량 생산과 판매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 공군의 수주는 제품 내구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며 향후 수요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FSD) 업그레이드 임박, 주가 상승 견인

2025년 8월 7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주요 업데이트가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금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해 322.27달러를 기록하며 단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무인택시(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기대감도 커져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경쟁사 및 시장 현황과 비교

같은 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리비안(RIVN)이 3.6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루시드(LCID)는 0.69%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약 20% 하락했으나,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 발표와 군 수주 소식으로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의 기술 혁신과 전략적 제휴는 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군용 수주와 FSD 업그레이드, 테슬라 성장 모멘텀 재확인

미 공군의 사이버트럭 채택과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임박은 테슬라의 혁신 역량과 시장 지위를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과 제품 다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