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에 40조원 보상안 승인…주가 상승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머스크에 대한 보상 패키지 승인, 주가 2% 이상 급등
테슬라(Tesla, NASDAQ: TSLA)가 CEO 일론 머스크에게 약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 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19% 상승하며 309.2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보이며, 시가총액 역시 9,975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기존 580억 달러 규모의 급여안이 법원에서 기각된 후 이를 대체하기 위한 이사회 차원의 새로운 제안입니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임을 밝혔습니다.
소송 이슈에도 불구하고 "과장된 우려"라는 평가
동시에 테슬라는 플로리다 법원에서의 부분 책임 평결로 인해 2억 4,300만 달러의 손해배상 가능성에 직면했지만, Piper Sandler는 이를 “과장된 우려”라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증권사는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과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반응은 경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오토파일럿 관련 소송은 과거에도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치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분석이 중심에 있습니다.
배터리 및 로봇 분야 확장…전략적 행보 이어가는 테슬라
이와 함께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43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7년부터 3년간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받는 조건입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어 중장기 공급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Optimus'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로보틱스, 배터리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무디스(Moody’s) 또한 테슬라의 장기 등급을 ‘Baa3’로 유지하며,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술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AI 및 로보택시 기술력 등은 테슬라가 단기적인 소송이나 잡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보상안 승인과 소송 이슈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CEO로 계속해서 재직할 경우, 주가와 기업가치는 그의 비전과 실행력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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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보상안 승인 = 주가 상승 긍정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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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이슈 = 과도한 우려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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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및 로봇 사업 확장 = 테슬라의 미래 성장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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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반 기업이라는 정체성 강화 중
향후 테슬라의 행보는 단기 이슈보다 중장기 전략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테슬라의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