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등과 스타링크의 확장, 일론 머스크의 거침없는 기술 드라이브

테슬라 반등과 스타링크의 확장, 일론 머스크의 거침없는 기술 드라이브

테슬라 반등과 스타링크의 확장, 일론 머스크의 거침없는 기술 드라이브

테슬라, 급락 딛고 1.32% 반등…다시 살아나는 EV 주가

전기차 업계의 대표주자 테슬라(NASDAQ: TSLA)가 최근의 주가 급락 이후, 7월 8일(현지시각) 1.32% 반등하며 297.8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은 9592억 달러로 회복, 다시 1조 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일(7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신당 창당 발언 여파로 무려 6.79%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루 사이에 무려 93조 원 상당의 시총이 증발했고, 머스크 개인 자산도 약 20조 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이날 반등은 기술적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직 뚜렷한 호재는 없었지만, 'EV 대장주'의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입니다.


전기차 전반 동반 랠리…루시드는 9% 급등

테슬라의 회복 흐름에 따라 전기차 종목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퍼졌습니다.

  • 루시드 모터스 (LCID): 9.00% 급등해 2.30달러

  • 리비안 (Rivian): 2.98% 상승해 13.13달러

특히 루시드는 전년 대비 38% 판매 증가 소식과 함께, 대표 모델 ‘에어(Air)’의 주행거리가 1205km까지 증가했다는 성능 개선 발표가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SUV 모델 ‘그래비티(Gravity)’도 판매 호조를 기록 중입니다.


버진 애틀랜틱, 스타링크 탑재…기내 인터넷 시장 뒤흔든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스타링크(Starlink)도 새로운 영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국적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은 최근 스타링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7년까지 전 기종에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영국 항공사 중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선구적인 시도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로, 기내에서도 스트리밍 가능한 품질의 무제한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스타링크가 민간항공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 전방위 기술 전략의 실체

이번 두 소식은 단순한 기업 뉴스 그 이상입니다. 머스크는 지상(전기차), 우주(스타링크), 통신(위성 인터넷)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전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테슬라는 여전히 변동성이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중심이며

  • 스타링크는 이제 항공 산업까지 파고드는 글로벌 인프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머스크의 사업이 단순히 '화제성 기업'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을 실질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스크 리스크 속 머스크 기회

정치적 발언과 불확실성은 머스크가 안고 가야 할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그의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적 우위와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매수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의 반등과 스타링크의 항공 산업 진출은, 단기 리스크보다 장기적 가치에 베팅할 시간이 도래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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