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창당 선언에 테슬라 주가 7% 폭락

정치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창당 선언에 테슬라 주가 7% 폭락

정치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창당 선언에 테슬라 주가 7% 폭락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투자자들은 충격

2025년 7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제3의 정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선언하면서 미국 정치권과 금융 시장 모두에 강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 여파는 즉각 테슬라 주가로 번졌습니다.

  • 테슬라(NASDAQ: TSLA)는 하루 만에 -6.79% 하락, 종가 293.94달러 기록

  • 하루 동안 시가총액 93조 원 증발, 1조 달러 클럽에서 이탈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 리비안(RIVN) -2.45%

  • 루시드(LCID) -2.31%
    미국 주요 전기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EV 섹터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 ‘테슬라 주주들과의 괴리’ 확대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던 시나리오”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와의 대립보다도 정치적 혼란에 휘말리는 CEO 리스크가 더 치명적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3당 창당은 혼란만 야기할 뿐”이라며 머스크를 공개 비판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세제 혜택 종료 + 규제 크레딧 축소…실적 압박도 가중

정치 이슈 외에도 근본적인 매출 구조의 불확실성이 테슬라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 9월 30일 만료 예정인 전기차 구매 시 $7,500 세액공제가 사라지며, 테슬라 수요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 2024년 기준 28억 달러를 기록했던 '규제 크레딧’ 수익 역시, 대규모 감세안으로 인해 축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판매 외에 의존해온 수익 모델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차량 인도량도 감소…3중고에 시달리는 테슬라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요 둔화, 경쟁 심화, 그리고 가격 인하 정책의 부작용이 복합된 결과입니다.

여기에 정치 리스크와 보조금 종료가 겹치며 주가의 반등 요인은 한층 희박해진 상황입니다.


'Grok 4' 출시 예고…AI로 시선 돌리나?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오는 수요일(7월 9일) 새로운 AI 모델 'Grok 4'의 출시를 라이브스트림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rok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xAI의 대표 챗봇 AI 모델로, 최근까지도 x(Twitter)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이뤄졌습니다.

Grok 4는

  •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성능 강화

  • 실시간 연산 최적화 기능

  • 멀티태스킹 대화 흐름 강화 등 기술적 진보가 기대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


테슬라, ‘머스크 리스크’ 본격화…장기 투자는 더 신중히

  • 정치 이슈는 단기 이슈가 아닌, 구조적 투자 리스크로 전환 중

  • 세제 혜택 종료와 수익성 모델 불안정성까지 겹치며 실적 기대치 하향 조정

  • Grok 4와 AI 분야에서의 행보가 신규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지만,
    이는 테슬라 주주들에겐 별개의 이슈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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