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집중 선언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대규모 생산 가시화


일론 머스크, 다시 ‘일 중독 모드’ 선언… 테슬라와 로봇에 집중

최근 X(구 트위터)의 대규모 장애로 수만 명의 사용자들이 접속 불능 상태를 겪는 동안, 일론 머스크는 “다시 24시간 근무 모드로 돌아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X, xAI, 그리고 테슬라 운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최근 미국 정부 자문 조직인 DOGE 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리며, 다시 본업인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셈입니다


옵티머스 로봇, 테슬라의 ‘다음 승부수’

이와 동시에 머스크의 집중이 향하는 핵심 중 하나가 바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입니다. 글로벌 투자기관 맥쿼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5년까지 1,39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옵티머스는 인간의 시점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직접 학습하는 비디오 기반 자율 학습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바닥 청소부터 자동차 부품 운반까지 실제 환경에서 수행 가능한 작업 목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죠.

이는 기존 로봇들과 달리 광범위한 재프로그래밍 없이도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뜻합니다.


2025년, 옵티머스 연간 최대 1만 대 생산 계획

테슬라는 2025년 중 옵티머스 로봇 5,000~10,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액추에이터 생산기지를 저장성에서 태국으로 이전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옵티머스가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서 상업적 대량 배포를 위한 성숙한 산업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테슬라의 미래: AI, 로봇, 그리고 물리 세계의 자동화

머스크는 "우리는 연결해야 했을까?"라는 질문을 다시 꺼냈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X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연결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옵티머스는 바로 그 연결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AI를 실제 물리 공간에 구현하는 첫 번째 매개체로서, 단순 반복작업에서 복잡한 협업 작업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다음 도전은 단순히 자동차 제조를 넘어서, 인공지능의 물리적 구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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