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가 반등, 테슬라 4.07% 급등…머스크 새 보상안 기대감

전기차 주가 반등, 테슬라 4.07% 급등…머스크 새 보상안 기대감

전기차 주가 반등, 테슬라 4.07% 급등…머스크 새 보상안 기대감

테슬라 주가 4.07% 급등…머스크 보상 패키지 재논의가 배경

2025년 5월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4.07% 급등하며 347.6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강세가 이어졌으며, 루시드(Lucid)는 4.15% 상승, 리비안(Rivian)은 소폭 하락(-0.34%)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테슬라 주가 상승은 단순한 기술주 강세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 주요 촉매는 바로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 재검토 소식이다. 지난해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화된 ‘2018년 보상 패키지’에 대한 대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슬라 이사회는 특별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사회, 머스크 보상안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과 캐슬린 윌슨-톰슨 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Special Committee)를 꾸려, 머스크의 새 보상안을 구상 중이다. 해당 위원회는 과거 무효화된 980억 달러 상당의 2018년 보상계약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 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금전 보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테슬라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요구하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테슬라에서의 역할 축소 가능성까지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보상 체계 재설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주가 반등세 뚜렷…하지만 연초 대비는 아직 마이너스

이번 급등으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무려 25.87%, 한 달간 37.78% 상승했다. 특히 4월 말 이후 32%나 치솟으며, 기술주 랠리와 맞물려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3.91% 하락 상태에 있어, 완전한 반전이라 보긴 이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보상안 이슈는 향후 테슬라의 기업지배구조와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중장기적 긍정 재료로 해석될 수 있다.


연기된 주주총회, 전략적 시간 벌기?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가 올해 주주총회를 위한 위임장 제출 시점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5~6월에 열리던 연례 주총이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위원회가 새로운 보상안 초안을 완성하고, 주주의 동의를 받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테슬라 주가의 단기적인 상승은 기술적 반등과 함께 머스크의 리더십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마무리: 테슬라의 다음 행보는?

테슬라는 여전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업이며,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의 존재감은 투자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번 보상안 재검토는 단지 임금 협상의 차원을 넘어, 테슬라의 미래 전략 방향과 경영권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혹은 머스크 보상 구조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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