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급락과 반등, 투자 기회인가 위기인가?

테슬라의 급락과 반등, 투자 기회인가 위기인가?

테슬라 주가 반토막… 머스크 "내 탓이오" 인정

최근 테슬라(NASDAQ: TSLA)의 주가는 48%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2024년 말 최고가였던 479달러에서 2025년 4월 현재 268달러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나와 테슬라 모두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정책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임을 인정했다.

특히 최근 머스크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테슬라 차량 불매운동과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방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성장할 것이며,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도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기차 시장의 변화 속 테슬라의 반등 시도

4월 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59% 상승하며 268.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의 랠리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루시드(4.55%), 리비안(6.67%)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 프랑스(-36.8%), 노르웨이(-63.9%), 덴마크(-65.6%), 네덜란드(-61%)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며 점유율 하락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신차 출시 지연으로 인해 판매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루시드와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체재로 부상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특히 루시드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리비안 역시 소형 전기차 사업 분사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리스크와 유럽·중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시장의 반등과 장기적인 기술 혁신 가능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리더이며, 지금의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한다. 반면, 머스크 리스크와 경쟁사의 약진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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