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완화 시사, 테슬라 주가 급등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11.93% 상승한 278.39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보다 완화된 관세 정책을 시사하면서 전기차 업계 전반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는 "4월 2일로 예상되는 상호 관세 조정에서 일부 국가들이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나스닥도 2.27% 상승하는 등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번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8,954억 달러까지 확대되었으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강세 흐름이다.
공급 이슈로 인한 1분기 부진, 과연 브랜드 위기일까?
반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로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이러한 해석이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부진은 브랜드 손상보다는 공급망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 Y를 생산하는 네 개의 공장이 최근 수주간 가동 중단을 겪었으며, 이는 수요 둔화보다는 물량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 로보택시가 핵심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유지했다. 특히 6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출시와 신제품 공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를 준비 중이며, 인도 시장에서는 타타 모터스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 단기적인 우려보다 장기 성장성 주목
최근의 급등세와 1분기 부진을 놓고 볼 때, 테슬라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종목이다. 하지만 관세 이슈 완화, 공급망 정상화, 신제품 출시 등의 요소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앞으로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예정된 신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다면, 현재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