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급락, 머스크의 대응은?
최근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3개월 동안 50%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내부 직원 회의를 열어 위기 속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머스크는 회의에서 "약간의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지만, 테슬라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테슬라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유머를交え 대응하며, "테슬라가 불타는 장면을 TV에서 안 볼 수가 없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머스크, 직원들에게 "주식을 팔지 말라" 강조
최근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지금이 어려운 시기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신뢰를 당부했다. 이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5.27% 급등하며 248.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머스크가 직접 테슬라의 비전에 대한 확신을 보이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악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의 실적 전망을 낮추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업계 동반 상승, 테슬라의 향후 과제
머스크의 긍정적인 발언과 테슬라 주가 반등은 다른 전기차 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비안(RIVN)은 6.62% 상승한 11.60달러, 루시드(LCID)는 6.14% 오른 2.42달러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모델 라인업의 노후화 ▲브랜드 이미지 악화 ▲경쟁사의 약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 모델 출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테슬라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의 강한 자신감과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