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 엔비디아 AI 컨퍼런스로 반등 기대
최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TSLA)**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엔비디아(NVDA)**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이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다가오는 AI 컨퍼런스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즈호, 테슬라 목표 주가 하향 조정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515에서 $43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유럽,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가 둔화된 데 따른 조치다.
- 미국: 테슬라 판매량 전년 대비 2% 감소, 반면 전체 시장은 16% 증가
- 중국: 테슬라 판매량 49% 급감, 전체 시장은 85% 급증
- 독일: 테슬라 판매량 76% 감소, 시장은 31% 성장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단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YU7)와 같은 신흥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엔비디아, AI 컨퍼런스로 상승세 기대
반면, 엔비디아는 최근 0.9% 상승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젠슨 황 CEO의 AI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9.4% 하락했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크다.
-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 7 지수는 올해 13% 하락했으나, AI 기술이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vs. 엔비디아, 향후 전망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판매 둔화와 브랜드 인식 악화 등의 도전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반면,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강력한 리더로 자리 잡으며 AI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 그리고 엔비디아가 AI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