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인력 확충 요구하며 28일 경고 파업 예고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노조, 경고 파업 예고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의 노조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1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파업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부터는 무기한 파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파업 이유: 인력 부족과 장시간 고강도 노동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9호선 운영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근무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공운수노조 권오훈 부위원장은 "운영사와 지자체가 인건비 절감만을 고려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교섭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9호선 지부 김성민 지부장은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약 197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인력 부족이 중대재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준법투쟁 및 무기한 파업 가능성
노조는 오는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며, 28일에는 하루 경고 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번 파업 이후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초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다른 노조와의 연대 움직임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외에도 서해선지부와 용인경전철지부가 파업 찬반 투표에서 80% 이상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들 노조도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검토 중으로, 추가적인 파업이나 연대 투쟁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이번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은 안전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투쟁으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