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결정…주주 우려 수용
고려아연, 주주와 시장의 우려에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 철회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배경
고려아연은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13일 오전에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뤄졌으며, 고려아연 측은 "주주들에게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설명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 결정을 통해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요구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요구가 있었습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혼란을 우려하며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효력이 정지되었습니다.
이사회의 추가 논의 과정
이후 고려아연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만으로 구성된 별도의 논의 기구를 운영하며 주주와 당국의 우려를 고려했습니다. 이사회는 유상증자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최종적으로 계획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시장 반응과 향후 과제
고려아연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 계획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 혼란에 대해 사과하며, 보다 신중한 재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