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폐쇄… 막대한 손실과 미래의 불확실성
소니, ‘콘코드’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폐쇄 결정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최근 FPS 게임 ‘콘코드’ 개발사인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폐쇄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콘코드는 5500억 원을 들여 개발되었으나, 출시 후 2주 만에 접속자 수가 7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으며, 결국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SIE의 허먼 헐스트 공동 대표는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한 결과, 파이어워크 폐쇄가 최선”이라며 “치열한 FPS 장르의 경쟁에서 미흡한 성과로 인해 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번지 스튜디오의 불안한 미래
이번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폐쇄는 소니의 또 다른 대형 인수, 번지 스튜디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4조 원에 인수된 번지 스튜디오는 대표작 ‘데스티니’의 동시 접속자 수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정리해고를 진행 중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출시 예정이던 신작 '마라톤'도 혹평 속에 연기되었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번지 스튜디오 역시 비슷한 운명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니의 게임 사업 전략과 과제
소니는 2021년부터 파이어워크와 협업하며 콘코드를 'AAA급 신규 IP'로 육성하려 했으나, 성과 부족으로 큰 손실을 감수하게 됐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니의 대규모 투자가 리스크 관리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번지와 같은 대규모 인수 회사의 운영 전략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