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역대급 매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 기대
마이크론의 역대급 매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 기대
마이크론, 역대 최고 매출 달성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기준, 마이크론의 매출은 78억 달러(약 10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낸드플래시 분야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HBM과 낸드플래시의 강력한 수요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고사양 D램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4분기 D램 매출은 53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낸드와 스토리지 부문에서도 24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신호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 발표는 한국의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회사는 이미 HBM과 eSSD를 중심으로 출하량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 역시 HBM과 낸드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HBM 시장의 미래와 전망
마이크론은 HBM 시장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3년 HBM 시장 규모가 40억 달러였던 것이 내년에는 250억 달러(약 33조 3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큰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낸드 시장의 변화
낸드플래시 시장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마이크론은 8세대 및 9세대 낸드 양산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eSSD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낸드 시장은 지난해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로 인해 공급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에도 수요와 공급 환경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업계의 전략과 기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다음 달 말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D램과 낸드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메모리 시장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