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독주 막았다” 현대 그랜저 1위 탈환… 수입차는 테슬라·BYD 전기차 공습

“쏘렌토 독주 막았다” 현대 그랜저 1위 탈환… 수입차는 테슬라·BYD 전기차 공습

5월 침체 딛고 신차 등록 32% 대반등… 그랜저 9,741대로 국산 1위 복귀

가정의 달 연휴와 짧은 영업일수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26년 6월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6년 6월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6만 1,424대로 전월(12만 2,249대) 대비 32.0% 급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1.5%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산 신차 12만 2,805대, 수입 신차 3만 8,619대)

국산차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9,741대를 판매하며 전월 6위에서 단숨에 전체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로써 지난 5개월 동안 국산차 왕좌를 지켜오던 기아 쏘렌토(8,981대)의 독주 체제가 깨졌습니다. 그 뒤를 이어 기아 카니발(6,347대), 스포티지(5,881대), 셀토스(5,709대) 등 기아의 SUV·RV 라인업이 상위권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수입차 시장 뒤흔든 전기차… 테슬라 모델 Y 1위, BYD 돌핀 2위 돌풍

수입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전통 강자인 BMW와 벤츠를 제치고 전기차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 테슬라 모델 Y (9,188대): 5개월 연속 수입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 BYD 돌핀 (2,828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BYD의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이 수입차 전체 2위에 오르며 국내 시장 안착을 알렸습니다.

  • BMW 5시리즈 (2,266대) & 벤츠 E-클래스 (2,089대): 각각 3위와 4위로 내연기관 세단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 기타 상위권: 벤츠 GLC(1,171대)에 이어 BYD의 중형 SUV 전기차인 '씨라이언 7'(1,117대)이 6위에 진입했고, 테슬라 모델 X(1,027대)와 볼보 EX30(624대)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차(6만 4,67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기차가 4만 2,2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9.7%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이브리드(4만 3,125대) 역시 전월 대비 35.6% 늘어나며 친환경차 중심의 수요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반면 디젤(경유) 차량은 전년 대비 52.6% 폭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고차 거래량도 11.8% 반등… 휴가철 앞두고 교체 수요 폭발

신차 시장의 온기는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6월 중고차 실거래량은 19만 4,48대로 전월(17만 4,09대) 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엔카닷컴 분석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을 앞둔 차량 교체 수요와 함께, 5월에 미뤄졌던 법인 및 개인 거래가 6월에 집중된 영향입니다.

2026년 6월 중고차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 국산 중고차: 기아 모닝(3,574대)이 41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쉐보레 스파크(3,359대), 기아 뉴 레이(3,150대), 현대 그랜저 HG(3,103대) 순이었습니다.

  • 수입 중고차: 벤츠 E-클래스 5세대(1,778대)가 41개월 연속 1위, BMW 5시리즈 7세대(1,030대)가 38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테슬라 모델 Y(776대)가 수입 중고차 3위로 새로 합류했습니다.

결국 2026년 상반기 마감 달인 6월 자동차 시장은 대기 수요 회복과 더불어, 친환경 하이브리드 및 중국산/테슬라 중심의 전기차 시장 대중화가 전체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강력하게 견인한 한 달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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