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폭격 보류에 급반전된 투심... 코스피, 어제의 지옥 딛고 반등할까?

트럼프 이란 폭격 보류에 급반전된 투심... 코스피, 어제의 지옥 딛고 반등할까?

트럼프 이란 폭격 보류에 급반전된 투심... 코스피, 어제의 지옥 딛고 반등할까?

사이드카 발동된 패닉장, 7조 원 쏟아부어 방어한 개인 투자자들

전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 격화 우려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으며 그야말로 패닉 셀링이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무려 6.49% 폭락한 5,405.75로 마감했고,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7조 5천억 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들마저 6~7%대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하락 파도를 온몸으로 막아낸 것은 다름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개인은 무려 7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하방을 필사적으로 지탱했습니다.

트럼프의 5일 공격 유예 선언, 극적인 랠리 펼친 뉴욕 증시

칠흑 같았던 시장의 분위기는 간밤 미국에서 날아온 소식과 함께 극적으로 반전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대화를 위해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러한 종전 및 확전 자제 기대감은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를 단숨에 녹였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강력하게 반등했고, 테슬라와 아마존,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이었던 국제 유가가 10% 이상 대폭락하며 배럴당 80~90달러 선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이 시장에 강력한 안도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야간 지표 폭등, 외국인 귀환과 코스피 훈풍 기대감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단 하루 만에 안정을 찾으면서, 오늘 국내 증시 역시 전날의 폭락을 딛고 강력한 반등 출발이 예상됩니다. 한국 증시의 투자 심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는 간밤 6.38% 폭등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 역시 6.22% 강세를 보이며 상승 랠리를 예고했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환율입니다. 야간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30원이나 급락하며 1,480원대로 내려온 만큼, 전날 시장을 매섭게 이탈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귀환이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쟁 리스크라는 큰 고비를 일단 넘긴 시장이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어디까지 반등 폭을 키워갈지 주목해야 할 하루입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