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화려한 귀환: 파격 할인 승부수로 2월 수입차 판매 압도적 1위 탈환
한 달 만에 3위에서 1위로, 테슬라의 매서운 반격
지난 1월 수입차 판매 순위 3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던 테슬라가 한 달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월 한 달 동안 무려 7,868대를 등록하며 벤츠와 BMW를 제치고 당당히 수입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설 연휴로 인해 전반적인 영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쾌거입니다. 1월 판매량이 1,966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인데, 이는 테슬라가 연초부터 단행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대기 수요를 강력하게 끌어당긴 결과로 분석됩니다.
모델 Y 프리미엄의 독주와 가성비 모델 3의 합작
테슬라의 1위 탈환을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모델 Y입니다. 전체 판매량 중 모델 Y 프리미엄 트림이 5,275대, 모델 Y 프리미엄 롱 레인지가 1,740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1위와 2위를 나란히 석권했습니다.
새롭게 돌아온 모델 3 스탠다드 RWD 모델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최근 국내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고에 돌입한 이 모델은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모두 적용받을 경우 실구매가가 3,000만 원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만들었습니다.
주춤한 BYD와 친환경차 대세론 재입증
테슬라가 날아오른 반면, 가격 치킨게임을 벌이며 1월 5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중국의 BYD는 2월 들어 판매량이 957대로 감소하며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테슬라의 강력한 할인 공세에 일시적으로 기세가 꺾인 모습입니다.
한편 2월 수입차 시장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친환경이었습니다. 연료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전체의 50.5%, 전기차가 39.8%를 차지하며 두 친환경 라인업이 수입차 시장의 90% 이상을 싹쓸이했습니다. 반면 가솔린과 디젤의 비중은 한 자릿수로 쪼그라들며 내연기관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