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리스트의 그림자: 머스크 형제와 성범죄자 엡스타인의 밀접한 관계 의혹
법무부 공개 기록에서 드러난 킴벌 머스크와 엡스타인의 이메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인 킴벌 머스크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기록에 따르면, 킴벌은 엡스타인이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이후에도 그와 여러 차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공개된 2012년 이메일에서 킴벌은 엡스타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엡스타인의 동료는 킴벌에게 해당 여성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경고 섞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특히 킴벌과 교제했던 여성이 엡스타인과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이들이 단순한 지인 이상의 관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악명 높은 섬으로의 초청, 일론 머스크도 연루되었나
더욱 충격적인 점은 엡스타인이 성범죄의 온상으로 알려진 자신의 개인 섬 리틀세인트제임스로 머스크 형제를 초청한 정황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일론 머스크에게 헬리콥터 탑승 인원을 물었고, 일론은 당시 전처와 함께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는 답장을 보냈습니다.다만 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이 섬을 방문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킴벌 역시 엡스타인으로부터 섬에서 쉬다 가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실제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혁신가로 불리는 머스크 형제가 엡스타인의 사적 네트워크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킴벌 머스크의 강력 반박 "그 악마와 만난 건 단 한 번뿐"
논란이 확산되자 킴벌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는 문제의 여성과 교제를 시작한 것은 친구를 통해 만난 것이지 엡스타인의 소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이 문서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수천 명에게 발송된 뉴스레터 때문이며, 엡스타인과는 뉴욕 사무실에서 낮 시간에 단 한 번 만났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그는 엡스타인을 악마라고 지칭하며 이후로 다시 만난 적도 없고 그의 섬에 간 적도 없다며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 기록에 남은 구체적인 이메일 문구들과 킴벌의 주장 사이에는 온도 차가 존재해, 향후 이 사건이 테슬라의 대외 이미지와 경영진의 도덕성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