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6년형 모델 3 국내 인증 완료: 3천만 원대 실구매가 가능할까?
신규 트림 출격 준비 완료, 이르면 내달 인도 시작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세단인 모델 3가 2026년형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10일 환경부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3의 세 가지 트림인 스탠다드 RWD,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 퍼포먼스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보통 인증이 완료된 후 고객 인도까지 한 달 내외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예약한 발 빠른 고객들은 이르면 3월부터 신형 모델 3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026년형은 기존 하이랜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실속을 챙긴 라인업 구성이 돋보입니다.
4,1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추가된 스탠다드 RWD 트림입니다. 시작 가격이 4,199만 원으로 책정되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뒷좌석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제외되고 스피커 개수가 조정되는 등 일부 사양 변화가 있었지만, 테슬라라는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함께 출시되는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 4륜구동 방식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하며 무게와 가격은 덜어내고,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도 정부 보조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분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
보조금 혜택 적용 시 서울 4,000만 원대, 지방은 3,000만 원대 기대
가격 경쟁력의 핵심인 보조금 혜택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스탠다드 RWD는 약 4,020만 원,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4,830만 원 수준에서 실구매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지자체 보조금이 서울보다 높은 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스탠다드 RWD 모델을 3,000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모델 3 퍼포먼스 역시 5,000만 원대 후반이라는 가격에 슈퍼카급 가속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가 가성비 모델을 앞세워 다시 한번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실제 인도 현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