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테슬라 모델3 현실화…국내 전기차 가격 판도 흔든다
모델3 스탠다드,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 진입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 세단 ‘모델3 스탠다드 RWD(후륜구동)’가 국내에서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가격대로 내려왔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 스탠다드 RWD의 국내 판매 가격을 4199만원으로,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5299만원으로 책정했다.
국고·지자체 보조금 더해지면 체감 가격 급락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면서 실제 구매 부담은 더 낮아진다. 모델3 스탠다드 RWD는 국고 보조금 168만원,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42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질 경우 지역에 따라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테슬라,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가속
테슬라가 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은 한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에도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940만원까지 인하하며 ‘가성비 전기차’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이번 모델3 가격 책정 역시 같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 키운 테슬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테슬라는 판매 성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7632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월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7~9월 석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전기차 대중화, 테슬라가 촉발할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5만991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테슬라가 3000만원대 모델3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더욱 가속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