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에너지 사업 확장과 금리 인하 기대 속 6% 급등…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견인
테슬라, ‘메가블록’ 공개와 함께 강한 반등
테슬라(TSLA)가 신규 에너지 저장 장치 ‘메가블록(Megablock)’을 공개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메가블록은 기존 메가팩의 차세대 모델로, 설치 속도는 40% 빨라지고 건설 비용은 약 23% 절감된 것이 특징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으며, 투자사 윌리엄 블레어도 메가블록을 전력망 고객을 위한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며 테슬라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사상 최고치 경신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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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6% (46,108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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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85% (6,58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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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72% (22,043포인트)
미국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지만,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는 17일 열릴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전기차주, 랠리 동반
테슬라의 6% 급등은 전기차 섹터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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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04% (368.8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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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2.37% (19.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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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0.50% (13.97달러)
특히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 1,900억 달러로 불어나며 다시금 초대형 기술주 반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기술주 혼조, 반도체주 강세
대형 기술주에서는 애플(1.43%), 마이크로소프트(0.13%), 알파벳(0.51%)이 상승했지만, 아마존(-0.16%), 메타(-0.14%)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는 마이크론이 7.55%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엔비디아는 소폭(-0.09%) 조정을 받았으나 반도체 지수는 0.63% 올랐습니다.
전문가 시각: “에너지 사업 확장 + 금리 인하 = 테슬라 모멘텀 강화”
이번 테슬라 주가 급등은 단순히 단기 재료가 아닌,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 확장과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로봇·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가속화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