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나발니, 사후 회고록 발간 – 푸틴 정적의 마지막 목소리

알렉세이 나발니, 사후 회고록 발간 – 푸틴 정적의 마지막 목소리


알렉세이 나발니, 사후 회고록 발간 – 푸틴 정적의 마지막 목소리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후 회고록이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고록은 나발니가 옥사하기 전 남긴 글들을 통해 그의 마지막 생각과 그가 예감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22일, 미국 출판사 크노프트에서 '애국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이 회고록은 나발니가 시베리아 최북단 교도소에서 사망하기 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이후 러시아어판으로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나발니의 죽음 예감과 러시아로의 귀환

나발니는 2022년 3월 22일 일기에서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고 이곳에서 죽을 것"이라고 적었는데, 이 일기는 그의 예견된 죽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남습니다. 특히 그는 2021년, 구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후에도 자신의 나라로 귀국하기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추가로 9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결국 러시아 법에 의해 형량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신념

나발니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켰습니다. 그는 회고록에서 "러시아를 포기하거나 배신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그의 동료 죄수와 교도관들이 왜 러시아로 돌아왔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도 드러납니다.

유머를 잃지 않았던 나발니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나발니는 유머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암살될 가능성에 대해 "만약 그들이 날 친다면 내 가족은 회고록의 선급금과 인세를 받을 것"이라고 농담하며, 자신의 죽음이 책의 마케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의 끝없는 저항정신과 동시에 상황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마치며

알렉세이 나발니의 회고록 '애국자'는 단순한 회상에 그치지 않고,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진 신념과 저항의 기록입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그가 남긴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이 책은 그가 남긴 마지막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중요한 기록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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