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6% 급등하며 171달러 안착… 순자산 1조 460억 달러로 ‘세계 유일 조만장자’ 복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CX)가 하루 만에 7.63% 급등하며 주당 171.09달러에 마감, 머스크가 지난 6월 상장 직후에 이어 석 달 만에 ‘조만장자(Trillionaire)’ 타이틀을 전격 탈환했습니다.
포브스(Forbes)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 460억 달러(약 1,400조 원)로 불어나 2위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자산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랠리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파격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낸 보고서가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와 차세대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의 후속 시험비행을 주가 리레이팅의 핵심 촉매로 꼽았습니다.
‘우주 AI 궤도 데이터센터’ 실증과 127억 달러 국방 계약… 가시화되는 실적 엔진
단순한 발사체 발사를 넘어, 스페이스X의 사업 모델은 고부가가치 AI 인프라와 국가 안보 영역으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AI 칩 우주 배치 (궤도 데이터센터): 최근 나사(NASA) 유인 우주비행 임무 완수에 이어, 구글의 AI 반도체를 궤도로 쏘아 올리며 머스크가 예고했던 ‘우주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상이 실증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지상의 전력망 쇼티지(전력 부족)와 냉각수 규제를 우주 태양광과 극저온 환경으로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127억 달러 국방 수주와 메리디안 계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27억 달러(약 17조 원) 이상의 방위 계약을 수주했으며, 머스크는 국방부의 핵심 국방 기술 기획인 ‘메리디안(Meridian) 계획’ 공동 총괄로 위촉되며 미국 안보 인프라의 대체 불가능한 키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테슬라 전문가 관점: ‘지분 희석 우려’ 잠재우고 ‘3.5조 달러 합병 제국’에 쏠리는 자본의 힘
머스크의 조만장자 복귀와 스페이스X의 목표가 300달러 제시는, 최근 월가에서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진 ‘테슬라-스페이스X 3.5조 달러 합병설’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모멘텀입니다.
게리 블랙의 ‘지분 희석’ 논리 격파: 퓨처펀드의 게리 블랙 등 일각에서는 합병 시 테슬라 주주들의 지분이 40% 수준으로 희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모건스탠리의 분석대로 스페이스X가 300달러(기업가치 2조 달러 이상)를 향해 독주할 경우 상황은 반전됩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짐이 아니라, 테슬라의 지상 완성차 밸류에이션 한계를 끌어올려 줄 '압도적 자본·현금 창출의 견인차'로 입증되기 때문입니다.
10월 15일 로드스터 시연의 레버리지: 기상 악화로 보름 연기되어 10월 15일로 확정된 차세대 로드스터 행사는, 바로 이 스페이스X의 초고압 냉가스 추진기를 지상 양산차에 이식하는 역사적 무대입니다. 스페이스X 주가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테슬라 하이퍼카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시연이 펼쳐진다면, 시장은 두 기업의 물리적 결합 시너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국방·워싱턴 파워를 통한 테슬라 규제 방어: 머스크가 미 국방부 '메리디안 계획' 총괄로 국가 안보의 정점에 서면서, 테슬라가 직면한 국내외 규제 암초(NHTSA의 사이버캡 자체인증 감사, 12월로 밀린 유럽 ETSC의 FSD 속도제한 규제)에 맞설 가장 강력한 정치적 실드(Shield)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전문가 시각 "스페이스X의 주가 폭발과 머스크의 조만장자 복귀는 테슬라에게 단순한 '형제 회사의 경사'가 아닙니다. 텍사스에 40조 원의 메가 파이낸싱을 집행하고 20만 평 옵티머스 전용 공장을 짓는 테슬라 뒤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본력을 쥔 오너와 우주 독점 통신망(스타링크)을 가진 스페이스X가 버티고 있다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10월 15일 맥그리거 시험장에서 냉가스 추진기를 뿜어낼 로드스터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한 몸으로 융합되는 '3.5조 달러 피지컬 AI 제국'의 출정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