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149만 원 쿨결제" 쏘카가 쏘아올린 테슬라 FSD 체험 열풍
탑승 5분 만에 사라진 불안감, 서울 도심을 장악한 FSD
막연했던 자율주행에 대한 두려움은 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직접 켜는 순간 완벽한 신뢰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가 도입한 FSD 탑재 테슬라 차량이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 놀라운 주행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면, 꽉 막힌 도로에서도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부드럽게 피해 가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정확히 정지하는 등 사람보다 더 엄격하게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동자 방향과 스마트폰 사용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방 주시를 강제하는 시스템을 갖춰, 혁신성에 안전성까지 더했다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고가의 구독료에도 2천 명 대기줄, 폭발적인 시장 반응
현재 쏘카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FSD 차량은 대당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차량 총 100대 규모입니다. 이 차량들을 경험하기 위한 구독료는 1주일에 149만 원, 한 달에 399만 원으로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신청 건수가 단숨에 2000여 건을 돌파할 정도로 대기열이 뜨겁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모델 S, X, 사이버트럭 등 극소수의 모델에서만 공식 지원되는 FSD를 일반 대중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창구가 현재로서는 사실상 쏘카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무단 활성화 논란과 다가오는 자율주행 보험의 시대
FSD를 향한 뜨거운 갈망의 이면에는 씁쓸한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앞서 다루었듯, 기능이 제한된 중국산 모델 3나 모델 Y 차주들이 외부 불법 장비를 이용해 FSD를 무단 활성화하는 탈옥 사태가 번지면서 국토교통부가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선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첨단 기술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번 쏘카의 흥행 돌풍을 시작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미국처럼 FSD 시스템의 우수한 안전성을 반영해 보험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전용 자동차 보험 상품의 국내 도입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