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첫 생산 돌입... 머스크의 자율주행 승부수 통할까?

테슬라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첫 생산 돌입... 머스크의 자율주행 승부수 통할까?

테슬라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첫 생산 돌입... 머스크의 자율주행 승부수 통할까?

텍사스 기가팩토리서 첫선, 양산 일정 순항하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원대한 자율주행 비전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이 아예 없는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의 첫 생산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 라인에서 첫 사이버캡이 출고되자,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슬라 팀에 즉각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업계가 이번 소식에 유독 주목하는 이유는 테슬라의 고질적인 신차 출시 지연 문제 때문입니다. 과거 사이버트럭은 공개 후 4년이 지나서야 출시됐고, 2017년에 발표된 2세대 로드스터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하지만 2024년 말 처음 공개된 사이버캡은 다가오는 4월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이번 초기 생산 물량이 시험 및 검증을 위한 제한된 수량일 것이라면서도, 4월 양산 일정에 부합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도약, 모빌리티 생태계가 바뀐다

사이버캡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테슬라가 실물 하드웨어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모델 Y를 투입해 AI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를 미국 내 9개 도시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향후 사이버캡이 이 네트워크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나아가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까지 이뤄진다면, 우리가 알고 있던 대중교통과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것입니다. 차량 공유 경제의 주도권이 우버나 리프트에서 테슬라의 자체 네트워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자율주행 규제 리스크 해소, 날개 단 FSD

여기에 자율주행 사업과 관련된 또 다른 대형 호재도 더해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이 제기했던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SD) 마케팅 관련 제재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입니다. 당초 제재가 이뤄졌다면 딜러 영업과 생산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했습니다.

테슬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오토파일럿이라는 표현 사용을 향후 홍보에서 중단하고, 현재의 시스템이 운전자의 주의와 감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선에서 당국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생산과 직결될 수 있었던 강력한 규제 리스크를 털어냄에 따라, 진정한 무인 자율주행을 향한 테슬라의 질주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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